|
|
|
|
|
|
|
|
|
|
|
|
|
|
상담활동현황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매스컴에 보도된 의료사고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
|
제 목
|
대장내시경 - 신장병 부작용
|
|
|
번 호
|
1436
|
작 성 일
|
2011/12/26 : 09:50:56
|
|
|
작 성 자
|
관리자
|
자료출처
|
http://
|
|
|
내 용
|
심각한 신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이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 장을 비우기 위해 먹는 '장 정결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실제 발병 사례가 보고돼 2009년부터 사용이 금지됐지만, 일부 병·의원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지금도 환자들에게 쓰고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개인병원입니다.
대장내시경을 하겠다고 하자, 장을 비우기 위한 '장 정결제'로 45㎖ 짜리 작은 물약 두 병을 줍니다.
[녹취:대장항문 병원 의사]
"전 세계에서 다 똑 같이 쓰는 약입니다"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약이라며, 시술 전날 밤과 당일 아침 물과 함께 먹으라고 설명합니다.
[녹취:대장항문 병원 간호사]
(콩팥에 안 좋다는 얘기 있던데?)
"그런거 없어요"
(몸에 전혀 이상 없어요?)
"네, 장을 비워주는 약이기 때문에 괜찮아요."
그러나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문제의 물약은 마시는 '인산나트륨제'로, 변비 환자에게 설사 유도제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20㎖ 정도만 물에 타 먹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대장내시경을 위해 하룻밤 사이 두 병, 정량의 4배가 넘는 90㎖나 마시면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탈수 증상으로 신장에 무리를 주고, 심하면 '급성 인산신장병'이나 전해질 불균형, 신부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국내외 학회에 보고됐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장 정결제로 사용하면 신장에 손상을 준다고 경고했고, 제조회사의 자발적인 리콜도 실시됐습니다.
그 이후 미국에서는 피해자들이 제조회사 등을 상대로 150여 건이 넘는 의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우리 식약청도 2009년부터 이 약을 장 정결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면 안 되는 약을 장 정결제로 쓰고 있는 의원급 병원은 한두 곳이 아닙니다.
성분이 미국산과 똑같은 국내 제약사의 설사 유도제를 환자에게 권하는 곳도 있습니다.
[녹취:대장항문 병원 의사]
(4리터 먹어야 하잖아요?)
"그건 옛날 방식이에요. 한 컵 먹으면 됩니다."
의사들은 물 4ℓ에 타 먹어야 하는 가루약 형태의 장 정결제를 환자들이 꺼려하기 때문에 양이 적은 설사 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녹취:대장항문 병원 의사]
"과거에는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썼어요. 그러니까 '나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아무 문제 없고, 내 주변에서도 문제 생긴 경우가 없는데, (약을) 왜 바꾸냐?' 환자들이 먹지도 못하겠다고 하는데...."
보건당국의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