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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천안 유명 산부인과 불법의료 투서..보건소 확인 나서
번 호    1611 작 성 일    2018/09/27 : 18:59:51
작 성 자    관리자 자료출처    http://
내 용

충남 천안의 한 유명 산부인과에서 수년간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가 이뤄졌다는 투서가 국가권익위원회와 해당 보건소 등에 접수돼 관계기관이 현장 확인에 나섰다.

천안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30대 산모가 출산 후 사망해 의료사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투서는 C산부인과에서 무면허 간호조무사가 산모의 생명을 담보로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 같은 행위는 10년 넘게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을 해당 병원에서 2년간 근무한 사람이라고 밝힌 익명의 투서자는 “최근 천안지역 산부인과병원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해 상급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가 숨지는 사고를 보고, 산부인과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으로 더 이상 불법 의료행위의 희생양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서가 접수되자 서북구보건소는 즉각 현장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27일 현재까지 특별한 불법행위 요소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투서에는 정확히 어떤 불법 행위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면서, "단순히 간호조무사가 수술방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명의 제보라 민원으로 처리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투서자가 나타나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실제 진술을 해준다면 익명성은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서북경찰서는 보건소의 수사 의뢰나 고발 등이 접수되지 않아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지만 보건소의 현장 확인 작업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5일 천안의 A병원에서 B씨(31)가 긴급을 요하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응급상황에 처해 당일 오후 5시 24분께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9일 새벽 4시12분께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즉각 의료 사고를 의심하고, 10일 경찰에 사건 처리를 요청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대전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해당 여성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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