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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에 보도된 의료사고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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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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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대수술…"레지던트 근무 週80시간(현재는 주 120시간)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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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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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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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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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 0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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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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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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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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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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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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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학회 "혁신" 선언]
외과 기피→ 소수의 격무→ 외과 더 외면→근무환경 더 나빠져 지원자 급감
만성 수면 부족·격무는 자칫 의료사고 부를 수도…
외과의사 보조인력 제도화, 교육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K대 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4년 수련 중 첫해) 한진수(28)씨는 아침 6시에 눈을 뜨자마자 병실을 돌며 30여명의 입원 환자 상태를 점검한다. 수술 부위가 잘 아무는지, 전일 시행한 CT·MRI 등 각종 검사 결과는 어떤지 등을 두루 파악한다. 매일 아침 담당 교수와 환자 치료 계획을 논의하는 '7시 반 회의'에 보고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가 끝나면 담당 교수별로 병실 회진, 수술 환자 드레싱(dressing·상처 소독 및 처치) 등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수술 보조, 새로 들어온 입원 환자 진찰, 처방전 작성을 하는 등 쉴 틈이 없다.
저녁에도 다음날 수술할 환자 면담과 수술동의서 설명이 끝나고 야간 응급실 환자를 처리하다 보면 취침은 12시쯤에나 가능하다. 때때로 야간 응급 수술에 들어가는 일도 잦다.
한씨는 "밤사이 병동에서 문제가 생기는 환자에 대한 처치 문의 전화벨이 수시로 울려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씨가 병원 밖으로 나가는 휴무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 반나절뿐이다.
본래 이 병원의 외과 레지던트 1년차 정원은 7명이다. 그러나 올해 지원자는 한씨를 포함해 2명뿐이었다. 외과 교수들과 전문의 등이 모두 달려들어 수술과 진료 등을 처리해도 레지던트 업무 부담은 갈수록 쌓이고 있다. 이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週)당 120시간.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근무를 6일 연속 하는 셈이다.
최근 외과 레지던트(전공의)들이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면서 젊은 의사들이 외과를 기피하자 대한외과학회가 특단의 메스를 꺼내 들었다.
28일 대구에서 열린 춘계 외과학회에서 외과 레지던트 주 80시간 근무 보장, 외과의사 보조인력(PA·Physician Assistant) 제도화, 초음파·내시경 등 교육 프로그램 대폭 확대 등 외과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외과 기피 → 소수(少數)의 고된 격무 → 외과 더 외면 → 근무 환경 더 악화' 식의 악순환 구조를 깨겠다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격무 때문에 외과를 선택했다가도 수련을 중도에 포기한 의사는 전체 레지던트 인원의 22%에 이른다(대한외과학회 조사). 지난해에만 외과 수련을 도중에 그만둔 레지던트가 26명이었다. 그중 17명이 외과 수련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외과 의사의 길을 포기했다.
만성 수면 부족과 격무에 시달리는 외과 레지던트들의 근무 환경은 자칫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2003년부터 환자 보호 차원에서 레지던트의 근무시간을 아예 법으로 주당 80시간 이하로 규정하고 ▲24시간 연속 당직 금지 ▲근무 후 10시간 이상 휴식 보장 ▲당직은 3일에 한 번 이하로 ▲7일에 한 번은 24시간 완전 휴무 제공 등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다.
외과학회는 레지던트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외과수술 보조인력(PA)을 키워 막겠다는 생각이다. 국내에는 간호사 위주로 구성된 PA가 1000여명 있다.
외과학회 이길연(경희대 의대) 교육수련 위원은 "똑같은 문제로 고민한 미국은 PA를 제도화하고 외과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며 "우리도 이를 활성화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외과학회는 또한 궁극적으로 레지던트 정원을 줄여서 우수한 인력 위주로 외과 정예부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4년인 레지던트 과정도 3년으로 줄이고, 개업하는 데 필요한 내시경·초음파 기술도 가르쳐 우수한 의료 재원을 외과로 끌어들이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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