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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에 보도된 의료사고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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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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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출산 축하받은 산모, 두 시간 만에 돌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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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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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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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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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8 : 09: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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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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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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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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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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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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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불과 두 시간 전 딸을 출산해 남편과 아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던 30대 주부가 돌연 출혈 과다로 죽음을 당해 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에 피가 없어 일어난 사고라는 병원 해명에 가족들은 장례를 미룬 채 의료 사고라며 병원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괜찮다던 산모 갑자기 사망
출산 예정일이 7월 27일 이던 김 아무개씨(37)는 지난 24일 새벽 통증을 느껴 진료를 받던 북구 호계동 S병원으로 왔다.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15분. 아내의 계속되는 진통에 남편은 몇 차례나 수술을 요구했지만 병원측은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했다.
진통 끝에 김씨는 오전 7시 딸을 출산했고 남편과 10세된 아들은 기뻐했다. 당시 간호사는 "산모는 건강하니 집에 가서 산모의 옷을 챙겨오라"고 했고, 남편은 집에 들렀다 30분 후 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갑자기 병원은 산모가 위험하니 수술을 해야 한다며 수술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고 남편은 서명했다.
그러나 병원은 두 시간 가까이 수술을 하지 않은 채 대기하면서 "피가 없어 혈액원에 피를 구하러 가야 하니 기다리라"고 했다. 이 사이 산모는 혈압이 80-35까지 내려갔고 9시 10분경 병원은 급기야 큰 병원에 가야 한다며 울산 동구 울산대병원으로 산모를 이송했다.
20분 만인 9시 30분 울산대병원에 도착한 산모는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에도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태어난 아기는 현재 양수를 많이 먹어 울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 "끝까지 병원 책임 묻겠다"... 병원 "최선 다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산모는 임신과 동시에 S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아왔다. 남편이 들고 있던 신생아 카드에는 사망하기 3일 전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고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남편은 "출혈이 심해 위험한 상태였다"며 "혈액이 없으면 즉시 큰 병원으로 옮겨야 했는데 두 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며 병원측 처사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했다. 아내가 너무 불쌍해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S병원 앞에 있는 다른 병원에 산모의 시신을 안치하고 27일 오전부터 S병원 앞과 병원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산모의 언니인 김 아무개씨는 "병원이 최선을 다했고 사망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는 말에 치가 떨린다"며 "병원은 함구하며 경찰에서 밝히겠다고 하는데 의료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농성장에서는 10세 된 아들이 엄마를 살려내라며 우는 통에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족들은 "어미 젖 한번 못 물리고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산모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며 "끝까지 병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병원은 "주사를 놓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혈액을 항상 보관하는 병원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병원은 이어 "울산의 혈액원은 중구 성안동에 있는데, 혈액을 요청하는 서류를 준비하고 혈액원에 갔다오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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