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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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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된 여자 환자가 교통사고후 삽입된 핀을 제거하기 위하여 제주도에 있는 H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사례에 대하여 검찰이 마취과 의사를 기소하였다.
단체와 망인의 아버지가 연대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수사요청서 등을 작성하여 어떤 방향으로 수사하여야 하는지를 제시하였고 마취과 교과서 등을 제출하였고, 부검의사의 협조 등을 유도하였으며, 이런 여러가지 증거제시가 결정적으로 작용을 하여 드디어 2년만에 의사의 과실을 입증하여 기소하게 되었다. 수사과정에서 방사선 사진상 필림판독을 하여 진료기록부에 기재된 뇌출혈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혔고 수술을 마치자마자 중환자실에서 바로 수술실로 가게 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환자가 마취후 관리상의 잘못이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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